절정의 가을이 보여주는 가을색의 아름다움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 만큼 놀랍다.
매 해 느끼는 가을이지만 매 해 그 느낌 또한 다르다.
하지만, 오늘 개나리와 철쭉이 많이 펴 있는 모습을 보았다.
이것은 계절에 맞지 않게 따스한 날이 계속되고 있고,
이로인해 봄에 깨어나야 할 곤충, 식물들이 이른 잠을 깨고 있는 것인데
이 상태에서 갑자기 한파가 찾아오면 생태계의 대 혼란이 일어날게 뻔하다.
자연이 무너지고 있다.
당연한 얘기지만 원인은 지구 가열, 지구 온난화이다.
지구의 온도가 오르고 있고 더 이상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는 한계선을 이미 지나쳐 왔다.
1.2도 상승을 막을 마지노선은 이미 지나쳤고 그 예상을 2025년으로 내다봤었는데
그 시기마저 놓쳐버렸고,
2050년까지 1.5도 상승을 억제하지 못하면
지구는 생태계가 완전히 무너져서 온갖 기후변화로 살아가기 힘들 것이며
범지구적인 대 식량난을 맞이할 것이라고 한다.
낮에 봄에 피어야 할 개나리와 철쭉이 화사하게 핀 모습을 봤다.
지구 가열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