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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X100]눈 내린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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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에게

첫눈이 내렸다.


올 겨울, 처음 눈 내리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물밀듯이 몰려왔다.

퇴근 후 눈 내린 공원의 밤길을 산책해본다.

마음이 설레이는걸 감출수가 없다.

온갖 생각들이 순식간에 잊혀지며

내가 꿈을 꾸듯 눈길을 걷고 있구나 싶었던 순간이 지금 바로 지금이라고 생각하니

아,

아, 이 겨울에 나는

아, 정말로

눈길을 천천히 걷고 싶다.

이 겨울에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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