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2021. 12. 23.
[Canon 5D] 해질 때 즈음, 학의천에서
쉰다 쉰다 하면서도 참지 못해 카메라 가방 들고 밖으로 나간다. 해가 거의 질 때 즈음이라 걸어가면 늦을 것 같아 버스를 탄다. 버스 정류장에 드는 황금빛이 너무나 눈부시다. 버스를 기다리며 셀카도 찍고. 폰으로 황금빛 햇살을 담아본다. 학의천에 도착했다. 해가 이미 거의 져가고 있는 상황이라 빛은 들어오지 않고 50mm 렌즈 하나로 한 걸음 한 걸음 사진을 찍어간다. 아주 조용히 지는, 저녁을 맞이하는 해가 어쩜 이리 아름다운지... 이렇게 1시간 남짓 사진 산책은 마무리된다. 지금 이 시간의 평온함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