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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dp2 Quattro]세월이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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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초반, 음악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키타를 배우게 되었다.

이런 저런 노래를 키타를 치며 부르다보니

노래방엘 거의 가지 않게 되었다.

그렇게 몇 년을 지내다보니 노래방에 가면 부를 노래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라디오에서나 들어보았던 옛 노래들만 부르게 되었는데,

어제 노래방에서 '세월이 가면'을 부르는데 가슴이 쓰려왔다.

...

세월이 가면 가슴이 터질듯한 그리운 마음이야 잊는다해도

한없이 소중했던 사랑이 있었음을 잊지말고 기억해줘요.

...

그래서 이 노래 부르자마자 중간에 집에 왔다.

2014년, 12월이 나에게 소중해지기 위해서는

조금 더, 조금은 더 솔직해지고 있는 그대로여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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