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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사진의 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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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으로,

사진으로,

나를 말한다.

디지털로는 아직도 내 마음을 정확히 표현하기 어렵다.

디지털은 필름보다 더 어렵다.

디지털은 내면의 쓸쓸함을 표현하기엔 아직 역부족같다.

아날로그가 향수적이라서가 아니라

디지털은 아직도 그저 깔끔할 뿐이다.

거칠고 모질고 까칠하면서도

부드럽고 뽀얗고 투명한,

사진에서의 깊은 마음의 심연을

디지털에서는 아직도 어렵다.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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