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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Fujifilm S100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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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SLR)을 써온지가 어느새 6년이 넘어가고 있다.

중간 중간 똑딱이도 써보고 다 해봤지만, 그래도 사진찍는 재미는 DSLR(SLR)이 좋긴하다.

허나, 몇년 전부터 저가형 DSLR이 보급화 되면서

나도 덩달아 저가형 DSLR을 쓰게 되었다.

허나 중요한 것은 사진을 찍는데 중요한 것은 바디도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렌즈다.

DSLR에 쓸만한 렌즈를 구비한다는 것은 이미 목돈을 투자하는 셈이다.

그만큼 렌즈값은 비싸다.

그래서, 렌즈에 1~2백 투자하는니,

전천후 줌렌즈가 달린 카메라를 찾던중 후지 S100fs가 눈에 들어왔다.

CCD도 DSLR급은 아니지만, 2/3인치로 사진 찍는데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다.

오늘 처음 찍어보았는데 음...





사진이란게 다 그렇겠지만, 기기적 성능보다는 담겨진 사진의 느낌이 중요하다.

난 광각보다는 1~200mm급의 렌즈를 자주 사용하다보니 용도에 있어서는 일단 합격이다.

35mm 대비 28~400mm 렌즈구간은 더할나위 없이 만족스럽다.

더불어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던 것이 Film Simulation 기능이다.

즉, 후지필름의 특성을 살린 파라미터 설정이다.

벨비아, 프로비아, 인물같은 필름 설정이 가능하다.

위 사진은 벨비아 모드로 찍은 것인데 색이 떡지지않으면서도 발색이 뛰어나 맘에 쏙 든다.

채도가 높은 사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가장 맘에 들며,

지인들로부터 후지 S3pro와 S5pro에서의 필름시뮬레이션모드가 무척 맘에 들었었기에

만족감은 배가 된다.





DSLR(SLR)과는 달리 뷰파인더가 EVF라서 촬영시 사실감은 좀 떨어지지만,

주광하에서 촬영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더불어 초망원을 보조해주는 흔들림보정기능 또한 궁합이 딱 맞다.

부족한 것 하나 없는 후지 S100fs는 아무래도 꽤 오랫동안 사용하게 될 것 같다.

지난 1~2년동안 이카메라 저카메라 너무 자주 바꿔쓰면서 사진감각도 많이 잃었었는데

이제 좀 더 올바르게 사진 본연의 즐거움에 빠질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쁘다.


난 추천한다.


보급형 DSLR을 사서 번들렌즈나 저가형 광각/망원렌즈를 사서 사용하는니

후지 S100fs를 강력 추천해주고 싶다.

지난 6년간 여러 DSLR(SLR)을 사용해오면서

렌즈에 1~2백만원, 즉, 렌즈 3개정도 구매할 능력이 없다면,

후지 S100fs가 오히려 더욱 큰 충족감을 주리란걸 확신한다.


가을이 끝나갈 무렵이라서 매우 아쉽지만, 일단 몇 주 써보고 보다 상세한 사용기 한 번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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