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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X-Pro1] 여름날의 오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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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눈을 뜨고 하늘을 보니

구름이 참 예뻤다.

그래서 아점을 챙겨먹고 카메라를 챙기고

후다닥 오이도로 향했다.


여름날의 오이도는

낮엔 물이 빠져 있어서 아쉽다.

도착했을땐 구름이 안이쁠까 조마조마했지만

다행히 하늘이 구름과 함께 참 예뻤다.


간만에 꺼내 들고간 Olympus OM2000과 OM 단렌즈들로 필름 사진을 찍었다.

역시 필름카메라는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울리는 셔터 소리에

감성이 더욱 풍부해진다.


필름은 아직 한 롤을 다 찍지 못해 다음을 기약하고

후지 X-Pro1으로 찍은 사진들을 올린다.

18mm f/2 렌즈를 샀는데 초점이 잘 안맞는다.

반품해야겠다.


어쨌든 일요일 한 낮,

오이도에서 구름과 함께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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