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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X100] 비바람 강했던 오늘 동작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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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동작대교는 처음이다.

비가 참 많이 오기도 했지만 바람도 한강이라 그런지 더욱 거셌다.

그래도 신나게 사진을 찍었다. 즐거웠다.

이게 사진 찍는 재미가 아니었나 싶다.

내일 연차라 쉬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해서인지 더욱 긍정적 마음이 작용했나 보다.

노을카페에서 카페라떼 한 잔 하며 사진도 찍고

우산의 효과는 없이 온몸이 다 젖을 만큼의 비바람에도

사진 찍는 건 참 즐거웠다.

이 와중에도 동작대교를 찾는 사람들이 몇몇 있었다.

모두가 나처럼 나름의 '오늘의 낭만'을,

그 시간을 만끽하는 게 아닌가 싶어 동질감이 들었다.

남들이 쉽게 다가서지 않는 사진 찍기가 나에겐 큰 매력의 사진 찍기이다.

이런 사진의 무드(Mood)를 전해주는 즐거움도 무시하지 못한다.

이런 촬영을 함께 하자고 부탁하진 않는다. 그냥 내 마음의 걸음과 방향을 혼출로 즐긴다.

코로나 19이기도 하고 전에도 그랬지만, 요즘은 더욱 시기적절한 혼자 출사의 즐거움이다.


참고로 이런 날 X100은 최고의 적절한 카메라이다.

한 손으론 우산들고 카메라는 목에 걸고

웬만하면 한 손 조작이 가능한 X100.

최신 버전인 X100V가 더욱더 당기는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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