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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겨울비는 내릴 수 있겠지만
20도 정도의 봄날 같은 날씨에
비가 와도 춥지 않은 계절의 변화.
난 아직도 패딩을 입지 않고 가을 재킷을 입고 다닌다.
그러함에도 조금만 움직이면 땀이 난다.
그러니까 이제 지구 온난화는 끝났고 지구가 끓는 시기가 시작됐다는 세계 환경 기구의 발표가 몸소 느껴진다.
세상이 하얗게 뒤덮일만큼 눈이 내릴까?
일기예보는 주말까지 여전히 따뜻한 가을날 같을 예정이다.
어쨌든, 어색한 겨울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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