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를 내는 건 사랑이다.
상처를 보듬는 것 또한 사랑이다.
그게 사랑.
결국 사랑.
젊은 날 그저 좋고 나쁘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나잇살이 박히면 알게 되는
중간 정도의 사랑이
지금 내가 느끼는 사랑인 것 같다.
이것 또한 계속 변하는,
솔직히 이랬다 저랬다 수시로 변하는,
정리되지도 않는,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결국 여전히 아무것도 모르겠는 게 지금 내 사랑의 의미.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면,
지금은 잘 모르겠는 또 다른, 또 다른 의미의 사랑을 알게 될 테지.
사람은 경험한 것 그 이상을 상상하지 못한다.
난 그저 내게 다가 올 다음날의 사랑을 기다려 볼 뿐이다.
결국 살아가는 모든 건
사랑으로 이어지는 길 위를 걷는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