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2023. 5. 8.
하나보단 둘이 아닌, 혼자인 삶
하나보단 둘이 좋지 않냐는 말이 있다. 더 이상 그 말을 믿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혼자인 삶이 좋아서 혼자인 것을 선택한 건 아니다. 살다 보니 사람들이 너무나 싫어진 계기가 있었고, 잘해 줄수록 깔보고 이용만 해 먹으려는 사람들만 가득했던 인간관계를 끝내며, 더 이상 순수하고 착한 사람을 찾는 게 불가능해졌다고 판단했을 때 난, 혼자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 사람 사이에서 매사 계산적이고 한끝만치도 손해 보려 하지 않고 이기적이며 관계에서도 자신의 편의가 최우선이고, 서로 모여도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는 듯 남 들은 상관없이 혼자 떠들다 가버리는 사람들, 배려심은 이미 없고 매번 잘해줘도 내가 필요로 할 땐 등돌리던 모든 사람들. 인간관계, 사회생활에 치를 떠며 떠나왔던 그 비참했던 순간이 아직도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