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인 줄 알았다.
요즘 날씨와는 달리
포근함이 가득했던 하루.
완연히 물든 단풍 풍경과
호수에 반짝이는 햇살까지
모든 게 나를 나른하게 만들 만큼 포근했던 하루.
한낮을 맘껏 즐긴후
3~4시에 집에 들어오니
오늘이 일요일임이 이제 느껴졌다.
매번 일요일은 해가 지고 늦게 들어와서
일요일의 여유로움을 못 느끼고 있었는데
오늘은 일찍 나갔다가 일찍 들어오니
늦은 오후부터 저녁까지도 여유로운 하루였다.
오늘은 가을을 맘껏 즐긴 하루였다.
햇살까지 좋아서
모든 가을풍경이 반짝거렸던 오늘.
가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