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올바른 사람은 굳이 떠들어 대지 않는다.
묵묵함.
하지만,
조금만 자기 맘이 안 들면
소리 지르고
투정 부리고
억지 부리고
자기 잘났다며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이 이익을 보는 사회라면
묵묵히 조용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진정 올자루지 못하다고 판단될 때 자기 목소리를 내는 신중함도
그런 사회라면 가치를 얻기 힘들다.
존중받고 가치 있게 여겨져야 할 사람들이 밀려나고
그저 큰 소리 내는 사람의 말만 들어주는
불합리함이 만연해지면
사회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2025년의 마지막 남은 하루, 난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떼쓰고 고집부리고 자기 잘못은 인정하려 하지 않고
소리만 지르는 빈수레 같은 사람이 아닌,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는 사람으로 더 커 나갈 것을.
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인정받고 가치 있음을 아는 사회를 위할 것을.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이 모습이 바로 내가 몸담고 있는 작은 회사에서도 만연한 현상이기에 가볍게 여길수가 없다.
억지가 아닌 자연스러움을 위해
나를 더욱더 강인한 부드러움으로 채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