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가득했던 금요일 아침.
입고 있던 패딩에 안개 습기가 다 스며들어
옷이 다 젖을 정도였다.
SP-350을 들고 찍어가며 출근을 했다.






오후부터 날이 조금 개더니
일몰 즈음 풍경이
안개와 일몰색이 겹치면서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느낌이 참 좋았던 저녁이었다.



출퇴근 일상 촬영용으로 요즘 올림푸스 SP-350을 들고 다니는데
나에겐 나름 빈티지 디카 선택에 소신이 있다.
출시 당시에 내가 써본 것 위주로.
그리고 뷰파인더가 달린 디카로.
SP-350은 출시하자마자 구입해서 썼던 디카로
올림푸스 카메라 마니아였던 나에게
디자인은 조금 저렴했지만 성능만큼은 부족할 게 없는 카메라였다.
지금 다시 들고 다니니
크고 묵직한 카메라에 익숙해져있는 나에게
가벼움을 선사해주니 또 다른 즐거움이다.
사진들은 P 모드로 찍은 그대로. No Edit, No Fil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