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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옥수동 사진 산책 (Olympus E-M5)

정말 오랜만에 찾아간 옥수동이다.

한남역에서 내려 한강 산책로를 따라 서울숲 일몰 포인트까지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었다.

 

 

 

 

 

 

참 아름다운 야경이어서 평소보다 훨씬 더 오래 머물렀다.

어둠 컴컴한 인적 없는 그곳에 한 여자가 나를 따라 서성이며 사진을 열심히 찍는다.

 

 

 

 

한참을 야경을 찍다가 이제 사진은 접고

야경을 눈으로 감상하고 있는데

그 여자가 다가와 말을 건다.

'사진 좀 찍어 주실수 있나요?'

한국말이 어눌해서 물어보니 외국인이었고 학생이란다.

그분의 휴대폰을 건네받고 한 장 찍어 드리니 휴대폰 메모리가 가득 찼단다.

그래서

다시 카메라를 꺼내며

'이걸로 더 찍어 드릴까요?'라고 하니

그래달라고 해서 잠시 몇 컷 찍어주었다.

 

 

 

 

찍은 사진은 바로 휴대폰에 옮겨 에어드롭으로 건네주고

인스타그램 맞팔을 했다.


코로나 때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찾은 서울숲 일몰 포인트.

아주 춥지 않은 겨울밤이라서 사진 찍는데 그리 어려움은 없었다.

그리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