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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금요일 퇴근길, 차분히 찬란했다 (Olympus E-M5)

15일 만에 되찾기 시작한 안정이랄까?

5월의 절반이 흐르고 나서야 몸은 불편하지만 그나마 마음이 편해진 금요일 퇴근길.

5월부터 시작된 건강 악화로 이래 저래 병원 검사에 검사가 이어진 15일간의 혼자만의 투쟁.

결국엔 스트레스로 인한 온갖 내과 병변들.

결론은 건강이 걱정스러울 만큼 안 좋은 상태임이 확인은 됐으나

죽을 것만 같았던 염려와 불안, 초조가 이제 좀 가시는 듯,

그렇게 힘겨웠던 5월의 절반을 지나

다시 마음 편히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해본다.

이제는 단지 약을 먹으며 살고 싶은 대로 자유롭게 지낼 수 없는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나니,

이제는 몸관리를 꼭 시작해야되는, 

그런 시기가 시작됐음을 알고

음식, 생활, 정신 관리를 해야함이 절실해졌다.

뜻이 없어도 

계속 사진을 찍고 싶으면 관리를 해야하는 나이.

이게 나만의 상황이겠는가.

내 나이쯤이면 많은 사람들이 이리 지낼테고

나도 시작된 것이지.

그나마 당장 수술이나 입원 상황이 아님에 감사해한다.

마지막 기회임이 느껴진다.

모든 몸상태의 악화는 역시 스트레스.

스트레스 요인을 완전히 제거할 순 없지만

스트레스를 잘 풀어

음식이나 술, 담배로 해결하려는 안일한 생각이 더는 들지 않으니

그걸로 몸관리의 시작을 해본다.

이 맑고 깨끗하고 부드럽고 감성 있고 따뜻하고 기분 편안해지는 일상을 계속 편안히 느끼고 싶다면

몸관리 잘해야겠다.

그렇게 지옥 같았던 15일간의 불안했던 병원 검사 시기를 마치고 사진 산책을 다시 해 본 금요일 퇴근길이다.

 


모든 사진은 색보정이나 필터 보정 없이

필요한 사진에 밝기 보정만 살짝 한 촬영본 그대로이다.

 

 

학의천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