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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진리의 혼출

요즘 구름이 너무 멋지고
날도 땡볕이 아니고 맑고 선선한 날이 많아
대부도 바다도 가볼 겸 연차를 냈다.
연차를 낸 김에 행여 생각 있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
활동하는 모임에 출사를 쳤는데
활동한 지 얼마 되지도 않고
그리 친한 사람들도 없고
평일이기도 해서 그런지
참석자가 없어서 어젯밤 취소했다.

혼자 사진을 찍으러 다닌 지 댗대충 따져보니 7년이 넘어간다.
난 뭘 바라고 출사를 친 걸까?
외롭나?
심심한가?
혼자 찍기 어려운가?
모두 아니다.
괜찮은 곳에서의 사진 감성을 함께 나누고픈 마음 하나뿐이었다.
근데 이게 사진결이 맞아야 공감이 될 텐데
사실 나와 사진결이 맞는 사람이 없다.
어쩌면 오랜 시간 혼자 사진을 찍으러 다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내가 괜히 또 뭘 기대했나 보다.
어쨌든 지금 출사글을 내리고 혼자 떠나는 사진 여행길이 참 편안하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