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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와는 상관없이 남들과 다른 추석/설 연휴에 대한 사적인 생각이 있다.
추석/설은 나에게 심리적인 부담감이다.
시골에 계신 부모님, 가족 보고 싶으면 평소에 보러 가면 되고
평소에도 연락도 종종 하고 그렇게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명절이 오면,
개인적으로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차례를 지내는게 참 부담된다.
사실 가족에게 가장 슬픈 일을 매번 상기시키며 형식을 지킨다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 싶다.
그래서 나는 차례, 제사 문화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막내이고 큰형의 생각을 싶게 바꿀 수 없기에 그냥 불편한게 편한거라 생각하고
한 번 말 한 이후론 그냥 형 생각을 따른다.
평소에 시골에 가면 참 좋다.
지금은 코로나 19 때문에 9개월째 엄마 얼굴 못봐서 서러울 정도다.
나는 시골 고향집에 가는게 명절이라서 좋은게 아니라 그냥 가는게 좋은것이다.
그냥 엄마랑 수다 떨고 시골 공기 마시고 어릴적 뛰놀던 그 동네 그대로를 밟고 느끼고 온다는게 좋다.
코로나 19가 빨리 종식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