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012 2012. 11. 15. 서리 서리가 내린다. 날이 춥다. 어느 새 올해도 겨울의 문턱까지 와 버렸다. 2012년은, 2013년은, 더욱 더 빠르게 움직이겠지.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빠르게만 흘러간다. 2012 2012. 11. 15. 저무는 가을 좋았던 추억까지도 안녕.Good-bye, 2012, Autumn 2012 2012. 11. 14. 낙엽 나리는 계절 가을 하면 낙엽인데낙엽의 쓸쓸한 얼굴은 아쉽기만하다. 2012 2012. 11. 14. 노을 속으로 노을 속으로 또 하루가 저물어 간다. 2012 2012. 11. 14. 가을 단상 가을은 알 수 없는 계절이고 찬란히 물든 단풍에 속아상처 난 마음을 알아채기 어렵다. 2012 2012. 11. 14. 밀물과 썰물 시간이 없다.이럴 시간이 없다.소중히 보내도 아쉬울 시간일텐데밀물과 썰물마냥진행없이 반복만 할 시간이 없다.마음이 모래알갱이처럼 어지러이 흩어지는 느낌들.바다에 등돌리려 한다.끌림과 떨림, 그 설레임들을 접어버리고마음 깊은 곳, 바다로부터 멀어져 가려한다. 밀물과 썰물,끝을 알수도 없는 의미없는 반복의 일상. 2012 2012. 11. 14. 더딘 시간 빠르게만 지나가던 시간이 더디어 버렸다. 더딘 시간 속에서 서서히, 뜨거웠던 마음은 식어만 간다. 2012 2012. 11. 14. 바람이 분다 처음엔 변화의 바람인가 싶었다. 어느 순간,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인가 싶었다. 결국 그런줄 알았다. 허나 바람이 불어 오는 곳을 몰랐다. 나의 식은 가슴을 데워줄 바람이었을지 나의 가슴에 흉터를 남길 바람이었을지 아직은 모른다. 꽃잎이 흔들리는 이유는 알 수 없다. 바람이 왜 불고 꽃잎이 왜 흔들리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바람은 그저 바람이었다. 그냥 왔다가 스쳐 지나가는 바람. 바람을 내 맘에 가두려하지 말자. 2012 2012. 11. 14. 먼 곳 이라도 나는 일몰보다는 일몰이 지기 전 해가 찬란히 빛나는 그 순간이 좋다. 물에 반짝 반짝 아른거림과 나무 그늘 밑 바람이 좋다. 나 혼자만의 시간은 물론 외로움과 함께 하지만 그래도 만남 후 이별보다는 낫겠지. 자연스레 빛나는 태양과 먼 곳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좋다. 그런 곳에서 외로운 나의 모습이라도 좋다. 잠시 잃어버렸던 시간을 되찾기 위해 돌아가련다. 그것도 나에겐 또 하나의 사랑이다. 2012 2012. 11. 13. 반짝반짝 가을별 가을이 오면,환한 햇살에도 오색 별빛으로 가을이 물든다.가을별. 2012 2012. 11. 13. 낙엽 비에 젖은 낙엽의 진한 색들은 이리로 저리로 날 흔들어 버린다. 2012 2012. 11. 13. 잠깐의 가을 골고루 쳐다볼 틈없이 아주 잠깐이다.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 처럼 가을은 아주 잠깐이다. 가을이 너무나 짧아졌다.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다. 잊는건 한참이더라. 영영 한참이더라. 하... 이전 1 ··· 3 4 5 6 7 8 9 ··· 17 다음 Tags 더보기 Olympus 산책 사진산책 서울대공원 일몰 canon5d 가을 Canon 햇살 필름카메라 사진 풍경 흑백사진 E-1 iPhoneX 5D 생각 VSCO 단풍 fujifilm X100 코로나19 올림푸스 일상 penf 필름사진 봄 일상사진 kodak proimage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