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18. 10. 16.
[Ektar100][OM2000] 한 롤 이야기
이 날은구절초와 오이도,촬영이 두개로 나뉘어져 있다. 비싼 코닥 엑타100그래서 한 컷 한 컷 다 소중하지만아닌 건 아닌거지.과감히 삭제. PART1. 구절초 구절초를 찍다보면 금방 필름이 소진되고 시간도 정말 순식간에 흘러간다.그 만큼 나에게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가을꽃이다. 찍다보면 노출에 실패하기도 한다.과노출. 허옇구나.ㅡㅡ;;; 50mm 1.4와 100mm 2.8 렌즈를 번갈아 써보았는데역시 느낌은 50.4가 확실히 풍부하다.그래도 100mm가 적격인 때가 있다. 오이도로 일몰을 보러 갔다.너무나 많은 갈매기에 흠칫, 놀랐다. 너무나 급격히 추워져셔 해 떨어지는 걸 기다리는 짧은 시간도 힘겨웠다.왠만하면 일몰 후 10분까지는 아름다운 하늘색을 담곤 했는데이 날은 포기다.결국 감기가 심해져서 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