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2019. 1. 21.
미러리스 카메라의 걸작: 올림푸스 PEN-F
2016년 2월. 올림푸스는 PEN-F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2년째 후지필름 X-Pro1을 쓰고 있을 때였고, 10년 넘게 이어온 나의 올림푸스 카메라 사랑에 잠시 외도?를 하고 있을 때였다. 후지 미러리스 카메라는 처음에는 혹하게 좋은점이 눈에 띄었지만, 쓰면 쓸수록 아쉬움이 커가는 카메라였다. 뭉개지는 피부톤과 정이 안가는 디지털 색감이랄까? 후지 카메라에 회의감이 들 때 즈음, 올림푸스는 조용하게 PEN-F를 출시했다. 슬로건은 'Masterpiece'였다. '걸작' 모든 이미지 출처 : 올림푸스 코리아 홈페이지 올림푸스 매니아로서 올림푸스의 수 많은 카메라를 써왔지만, PEN-F는 그 중 최고의 바디였다. 심지어 대체할 바디가 현재까지도 존재하지 않는다. 디자인 디지털 카메라의 시작이라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