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2020. 5. 8.
한 롤 이야기 [Kodak Proimage100][Olympus 35RD]
한 롤 이야기에 앞서 필름 사진 원본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짧게 첨언하자면, 간단히 말해 필름사진에서 원본이란 무의미한 것이다. 다만, 스캔시 촬영 기본값 그대로 스캔을 떴는지, 아니면 스캔기사가 자체 보정을 가했는지가 중요하겠다. 본인은, 필름 스캔시 찍은 그대로 스캔을 받는다. 그래야 최대한 내가 어떻게 찍은 사진이 좋고 어떻게 찍은 사진이 맘에 안들며 어떤 상황에서 어떤 사진이 나오는지 알수 있다. 하지만, 스캔기사가 보정을 해서 표준화시켜서 스캔 결과물을 준다면, 필름을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는 내 촬영 스타일이 어떤지 알 길이 없다. 그래서 나는 스캔을 받을시 보정없이 찍은 그대로 스캔받아달라고 코멘트를 필히 남긴다. 한 롤 이야기에 올리는 99%의 사진이 그렇게 스캔받은 사진들이고 크롭과 수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