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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토요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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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되어버린 나의 사진이야기.
결국 내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겠거니와,
진심으로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고 싶은 욕망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겉모습으로 날 바라보는 많은 세상의 이야기들을 등지고,
짙은 안개처럼 길을 잃은
내 안의 또 다른 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도구가
긴긴 시간 사진이 되어져 왔다.

나와 다른 또 다른 나의 모습.
어떤 모습이 진짜일까는 아무 의미가 없다.

소중함이란 늘.. 그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빛나보일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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