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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장소에
익숙하지 못한 마음으로 다가가야하는 마음.
슬픔도 쓸쓸함도 잊혀져야할 계절.
가을은 유난히도 서글프다.
익숙하지 못한 마음으로 다가가야하는 마음.
슬픔도 쓸쓸함도 잊혀져야할 계절.
가을은 유난히도 서글프다.
11월이 들어찬 냉한 가슴에
기다림은 무의미할텐데
그래도 마음은 기다리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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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들어찬 냉한 가슴에
기다림은 무의미할텐데
그래도 마음은 기다리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