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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후지필름 X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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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20.

1. 정보창이 뜨는 뷰파인더

2. 실버 디자인

3. Q 버튼

4. NEG.HI, NEG.ST 필름모드 추가

 

크게 눈에 띄는 변화점들이다.

나머지는 기존 X10의 자잘한 성능개선으로 보인다.

* 모든 사진은 X20으로 촬영하였고 리사이즈만 했습니다. 대부분 뷰파인더를 보고 촬영했습니다.

 

 

1. 뷰파인더 정보창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이고 가장 혁신적인 부분이다.

물론 가격이 많이 내려가있는 X10을 뒤로하고 X20을 선택해야할 이유이기도 했다.

실제 촬영에서 맛본 X20의 뷰파인더는 개선이 아니라 새로운 기능이다.

기존 X10에서의 뷰파인더는 그냥 뻥 뚫린 창이었다.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X20에서는 초점면과 셔터스피드와 조리개값이 뜬다.

시야율이 85%정도다보니 줌 위치에 따라 정확한 초점면을 찾긴 힘들지만

표시되는 초점면을 보면 뷰파인더를 보고 어디에 초점이 맞고, 어디에 노출이 맞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노출을 확인할 수 있다는것이 매력적이다.

즉, 뷰파인더가 필요해진 이유가 된다.

쓸모가 있으니 필요해진 기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2. 실버디자인

기존 블랙색상 뿐이었던 X10도 그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X100보다 더 이쁘다는 느낌이었다.

X20에서는 거기에 실버톤 디자인을 추가했다.

실버버전은 단순히 기존의 이쁘다는 느낌에 멋스럽고 가치있어보인다는 느낌이 추가된 듯 괜찮다.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X20을 선택해도 될만큼 실버디자인은 아름답다.

 

 

3. Q 버튼

사실 똑딱이 급 하이엔드 카메라에는 각 사마다 Q버튼이 존재하곤 했다.

그만큼 실용성이 높기 때문이다.

외부버튼 하나로 카메라 설정이 대부분의 기능으로 접근 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편의성을 준다.

기존 X10엔 한 두 가지 기능만을 부여할 수 있었지만, X20에서는 아예 Quick 버튼으로 만들어버려 최고의 편의성을 부여했다.

써보면 실전에서 가장 많이 손이가는 기능이다.

 

4. 후지 카메라의 독자적인 매력 중 하나가 필름시뮬레이션모드다.

X10에 있던 필름모드에 X20에는 두가지 필름시뮬레이션 모드가 추가되었다.

Neg.hi와 Neg.st이다.

둘 모두 인물촬영에 적합한 모드로 설명되어 있으며 써보니 꽤나 매력적인 색감을 표현해낸다.

아직 제대로 써보지 못한 모드라서 좀 더 써봐야 알 것 같지만,

일단 몇 장 찍어본 느낌으로는 야외 햇살 좋은 곳에서의 인물촬영시 매력적인 느낌의 사진이 나올 것 같다. 

 

 

 

 

대부분의 카메라가 그렇지만,

요즘 후지카메라의 기본컨셉이 사진촬영에 집중이 되는 인터페이스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 구매욕을 불러 일으킨다.

촬영시와 촬영 결과물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고급 카메라로서의 X-SERIES는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이번 X20은,

없는 사람에겐 갖고 싶게 만들고,

이미 구매한 사람에겐

빨리 사진을 찍어보고 싶게 만드는,

'카메라' 그 의미에 충실해 있다.

'카메라'는 사진을 찍는 도구이지만,

사진을 찍고 싶을 때 필요한 것 또한 '카메라'이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도구라기보다는

사진을 찍고 싶어지는 충동을 일으키는 많은 것들중에 하나가 된다는 점에서,

X20의 카메라로서의 매력은, 카메라 그 이상이다.

사진을 찍고 싶은 사람이라면 메인과 서브이 개념을 떠나서 '나의 카메라'로서 들여도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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