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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는 단지

 나는 단지

옛 향수 젖어 내음 깊은

올드팝을 듣고 싶었다.

추억이 그리워 애달퍼지는구나.

 

영화 '졸업'을 다시 보고 싶다.

그 옛날 화면 색감이 너무나도 좋으며

사이먼 앤 가펑클의

'The Sounds of silence', 'Mrs. Robinson'이 흐르는 것도 참 좋다.

나는 단지 추억에 다시 젖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오늘은 가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