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상식적으로 찍으면 그때부터 나와 멀어진다.
잘 찍은 사진은 아무 의미가 없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사진을 찍는다.
내 마음이 늘 아름답고 이쁘고 환하고 그렇진 않다.
오히려 그냥 그런날이 거의 대부분이다.
내 삶은 평범한 햇살아래 심심하게 지나가고 있다.
그런 일상을 말하고 싶고 그래서 잘 찍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야기를 느낌으로 말하고 싶다.
사진으로.
사진을 잘 찍어야만 한다는 상식은 스스로 사진과 멀어지는 지름길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