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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X100]한 잔 그리운 날


생각해보면

별의 별 문제가 많지만

생각해보니

그 문제 다 껴안고 살 순 없지 않은가.

어떤 날은 그냥 한 잔 그리운 날이 있다.

담벼락에 피는 꽃은 아래로 피고

담벼락 아래서 피는 꽃은 위로 번진다.

생각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요즘,

한 잔 그리운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