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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X-Pro1][IphoneX] 종묘, 익선동

약 15년 전 쯤?
이후로 한번도 찾아가보지 못했던 종묘를
이번에 기회가 생겨 다녀왔다.

그 때의 기억은 더운 여름날이어서 잠깐의 기억밖엔 없지만
오늘의 느낌은 조용하고 차분하고
사색하기 좋은 괜찮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좌우로 넓게 나를 안아주는 듯한 궁의 모습에
눈이나 비가 올 때 다시 한 번 더 와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저녁식사 겸 들른 익선동.
처음 느꼈던 좁고 복잡한 거리.
모든 상점이나 커피숍들을 갈 일이 없을 것 같고
여전히 나와는 맞지 않는
낯설고 어색한 느낌.
하긴 이 느낌에 또 사진기를 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