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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괜찮아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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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이다.

한겨울에도 추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사진을 찍을 수 있으면 어디든 가곤 했는데,

지금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이놈의 치아 때문에 지옥같은 상황에 떨어진 것 처럼

우울증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가 아픈 것들이 치료를 진행해도 해결은 되지 않고 오히려 더 안좋아 지기만 한다.

아, 도대체 왜 이러지?

 

 

치료를 진행하면 할수록 치아가 더 아픈 이 상황이 1년 가까이 계속되고 있고

지금은 최악의 상황이다.

그렇다고 이 전체를 뽑아낼수도 없는 노릇이고,

담당 치과 의사는 치아 자체에는 특별한 문제는 없으니 지켜만 보자고 하고,

통증은 날이 갈수록 하나둘씩 늘어만 가고.

치통이 이래서 사람을 자살까지 하게 만드는구나 싶은게 이해가 된다.

아무것도 할수가 없다.

일단 먹는거에 제동이 걸리니 사람이 축 늘어지고 우울감이 찾아온다.

사람 만나는걸 피하게 된다.

아프고 불편한 상태로 사람을 만나 즐겁게 시간을 보낼수가 없다.

이러다보니 자연스레 사진도 찍으러 갈 일이 없어진다.

사진에 흥미를 잃었다기 보다는

사진을 찍으러 갈 수가 없다.

도대체 이놈의 치아는 뭐가 문제길래 치료를 진행해도 낫지는 않고

시간이 갈수록 오히려 더 많이 문제가 생기는지.

미칠 노릇이다.

치과 의사도 치아에는 문제가 없어서 함부로 치료를 진행할 수 없으니

기다려 보자고만 하는데

나는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더 암흑속으로 걸어가는 느낌이랄까?

 

 

 

치통의 고통은 두통도 같이 오기 때문에 더 힘들다.

삶의 질이 완전히 떨어진다.

이유를 찾고 싶다.

진찰상 큰 문제도 없는데 이렇게 계속 아픈 이유를.

회사고 취미생활이고 대인관계고 다 귀찮다.

매일 매일이 힒들 그 자체이다.

이러다 진짜로 우울증까지 와서 큰일날것만 같다.

정신과 상담을 받으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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