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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카사진 - 한 롤 이야기

한 롤 이야기 [Kodak Portra160][Olympus OM-4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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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변에는 작년과 다른 봄사진 풍경이겠지만

어쩌면 나에겐 큰 변화가 없는 봄사진 찍기라 큰 동요는 없다.

늘 그랬듯, 꽃은 내 주변에, 내가 거니는 골목에, 내가 지내는 동네에 시기에 맞춰,

반짝이듯 피어나는 봄의 기운을 담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내 사진엔 큰 변화는 없다.

늘 그랬듯 늘 그렇게 찍고 있다.

 

 

 

 

***

매 해 그렇듯,

봄이 오면 평소보다 1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 아침 사진 찍기를 즐긴다.

가을 또한 그렇긴하다.

출근길을 따라

동네 한 바퀴 산책하듯

카메라를 들고 사진 몇 장 마음에도 담고 출근하면

그 날의 느낌이 새롭다.

 

 

 

 

 

 

***

주말이다.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그런데 급격히 찾아온 불안초조증세가 올라와서

어쩔 수 없이 동네 하천길을 잠시 걷기로 했다.

학의천.

동네에 개천 산책길이 있다는 건 정말 매력적인 부분이다.

 

 

***

사실 이전에도 봄에 많은 곳을 다녀봤지만

개나리가 가장 이쁜 곳은 학의천이라고 확신한다.

이곳만큼 개나리가 예쁘게 핀 곳은 아직은 보지 못했다.

 

 

 

 

***

코로나19는 재앙이다.

모든이에게, 전세계인에게 재앙이다.

그래도 우리는 방법을 찾아낼 것이고

노력을 해야할 것이다.

최소한의 외출과 평소와는 다른 불편함을 감수하며

장기화로 이어져도 꿋꿋이 이겨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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