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

[X100] 집콕

320x100


토, 일 내내 집에만 있었다.

영화를 몇 편을 봤는지.

그러다, 

일요일 저녁 즈음 집 앞 편의점에 잠깐 뭐 좀 사러 나갔다가

하늘이 이뻐서 혹시나 싶어 목에 걸고 나간 X00으로 길거리에서 하늘사진 몇 컷 찍고 후다닥 들왔다.

근데,

집 건너 중앙공원엔 평소와 다름없이 사람들로 붐볐고,

가족단위로 돗자리 피고 먹어대는 사람들도 너무 많았다.

공원 바깥길 산책로에는 마스크는 어디에 있는지 마스크도 안쓰고 헥헥 거리며

평소와 다를 거 없다는 듯 열~심히 조깅하는 사람들과

마스크는 손에도, 어디에도 안보이는, 노마스크로 돌아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놀랍기도했지만 뭔가 괴씸해 보였다.

집콕을 지키는 사람을 바보로 만드는 일부 사람들과 이기적인 집단들.

 

요즘은 얼굴이 보이는 사람이 꼴 보기 싫다.

마스크를 써야 한다.

얼굴이 보이면 안된다.

코스크, 턱스크도 꼴 보기 싫다.

코로나 19 전파가 멈추질 않는다.

일부로부터 전체로 퍼진다.

그 일부가 정말로 꼴 보기 싫은 요즘이다.

어쩜 이렇게 이기적이고 머리에 우동사리만 가득찬건지 생각이 없어 보일까.

험한 말이 안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다.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