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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딱 이 때 까지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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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돌이켜보니

내가 무심코 견뎌내며 내 삶을 자유로이 즐기던 마지막 시기가

딱 이 때 까지였네.

2017년 가을.

그간 찍어 온 사진들을 훑어보니

사진에 내 모든게 나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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