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런다.
'파즈님은 이런 데서 뭘 그렇게 열심히 찍어요?'
...
뭐 그냥 이런거 찍어요.
사람마다 사진 취향이 다르다.
이미 장소가 공지된 출사에 나와서
여기는 자기 스타일이 아니라고 출사 내내 투덜대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성격 같아선 '집에 가!'라고 하고 싶지만ㅏ 출사 자리에서 그건 또 아니지 않은가.
자기에겐 지루하고 괜히 왔다 생각 드는 장소 일진 몰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매력적일 수도, 맘에 드는 곳일 수도 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출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나이는 인성과 무관하고
경험만으로 비춰볼 땐 반비례하는 게 더 맞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언제나 스스로 강조하는 것이지만
사진은 장비나 실력으로 찍는 게 아니라 인성으로 찍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