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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anon 5D] 오후 가을 햇살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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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으면

하나같이 아줌마, 아저씨, 할아버지들이 다가와 말을 걸어온다.

근데 꽤 짜증나는 건

하나같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그럴 땐 무시해버리고 '마스크나 쓰고 다니세요!!' 라고 하며 자리를 떠난다.

마스크 안쓸꺼면 집에서 안나왔으면 좋겠다.

왜 마스크도 안쓰고 돌아다니고 말걸고 떠들고,

그런 사람들 보면 눈빛만 봐도 정상은 아닌게 보인다.

술에 취해 있거나 정신상태가 일반에서 벗어나 있거나,

암튼 다 비정상적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사진 좀 찍을 때 신기한 듯 주변에서 서성이며 좀 들러붙지 않았으면 좋겠다.

동물원 구경온듯 대놓고 구경하고 

내가 찍은데서 서성이며 웅성웅성대고

자기도 거기서 사진 찍어달라고 휴대폰 건네며 마스크도 안쓰고 말걸고.

그냥 다 무시하고 등돌려 버린다.

조용히 혼자 사진 찍는데 쓸데없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솓구친다.

마스크 안쓸거면 밖에 나오지 마라.

진심 이 말만 해주고 싶다.

 

 

 

 


좀 멀리 가볼까 하다가

어제도 멀리 갔다 왔고,

누구한테 연락해서 같이 다녀볼까 했다가도

좀 귀찮기도 하고 신경쓰며 사진 찍기도 귀찮고,

오랜만에 서울 골목길 출사를 갈까 고민했다가도 이 시국에 굳이 서울에?

그래서 동네 하천변을 걸었다.

근데, 기분이 참 좋았다.

햇살이 좋아서였을까?

이 기분이 다음주, 그 다음주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가볍고 조그맣고 만능줌렌즈가 필요하다.

올림푸스 카메라와 렌즈가 딱인데,

올림푸스가 카메라 사업을 철수하면서 사진기와 렌즈를 구할수가 없다.

아, 미리 사둘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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