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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상황도 복잡하고
내 비전과도 안맞게 흘러가고
머리가 복잡하고
업무 의욕도 사라져서
2틀 연차를 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동네 한바퀴를 넓게 걷는다.
봄이 왔다.
개나리가 만개했고
매화꽃 향기, 목련꽃 활짝 핀 모습에 마음이 가라앉고
벚꽃도 20~30%정도 피고 있고
간혹 만개한 벚꽃나무도 보았다.
가장 사진 찍기 즐거운 시기에
가장 일하기 복잡해진 시기가 겹쳤다.
머리가 복잡하다.
그러나, 마음은 걱정하지 말라 한다.
걱정한다고 해결될 일이면 걱정을 하겠지만
그건 또 아니지 않는가?
오늘만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메고 15000보 이상을 걸었다.
내일 또 봄나들이를 떠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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