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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Canon 5D] 살색SNS,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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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팬티, 브라만 입고 모텔에서, 호텔에서, 개인방에서, 엄한 폐건물, 이상한 곳에서 허벅지, 가슴 살색 다 내밀고 민망한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릴까? 속옷 다 보이는 교복 입혀놓고 찍은 사진들, 성적 행위를 떠올리게 하는 노골적인 사진들, 그런 사진들이 버젓이 올라오고 다 벗은 사진도 열심히 올라온다.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람이나 모두 병같다.

 

그 사람들만의 이유가 있겠지. 근데 그 이유 알고 싶지 않다. 취존이라 하기엔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사진 역겹다. 속옷 광고도 아니고 쇼핑도 아닌데 그걸 인스타에 태그까지 걸어서 인스타에 올린다는 건 목적은 뻔하지 않은가. 경험상, 몇개월 지난 후 그 여자사람 계정 들어가보면 탈퇴하거나 없는 계정이겠다. 그리고 자기 그때 사진 찍은 사람들한테 지워달라도 연락하고 그랬겠지. 프로 모델도 아니고 일반인 젊은 여자들이 프로필 이랍시고 그런 사진 찍히며 다니는게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지만, 그런 사진 찍는 사람이 더 한심하단 생각뿐이다. 뭔 생각으로 유부남이, 나이 든 중년이 어린 여자들 데리고 그런 사진을 찍을까? 차라리 공식 누드 촬영회를 가던가. 20대 초반 애들 데리고 사진을 핑계로 뭐하는 짓인지.

섹스는 모든 미디어에서 인간 본능이 그대로 표현된 1차원적인 행위다. 역사적으로 새로운 미디어가 나올때부터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야한 것들이다. 생각이란 걸 해야 하는데, 과하면 자제할 줄 알아야 하는데, 나 벗었어! 나 그런 사진 찍었어! 짜잔~! 기대를 머금고 게시글을, 동영상을 올린다. 좋아요 많이 누르겠지?라며 생각하겠다. 공공장소에서 그런 사진 튀어나오면 민망하기 그지 없다. 멀쩡한 일반인 였는데 프로필사진 좀 찍으며 좋아요 맛 좀 보더니, 어느날 부턴가 살색이 많아진,몸매 강조하는,이상한 포즈로 찍은 사진들이 연이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내 맞팔 일반인 모델 중 1/3는 그랬다. 좋아요 맛이 이렇게 무서운 것이다.

좋아요는 그녀들에게 돈이 되기 때문이다. 돈으로 가는 길은 벗는 길인게다.

 

 

 

맞팔하던 일반인 중 한 명은, 프로필에 노출사진촬영은 거부한다고 떡하니 써놓고는

어느날 뜬금없이 속옷, 슬립 차림의 사진이 올라오기 시작한다.

 

 

나는 현재 인스타를 잠시 멈췄다. 인친을 모두 정리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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