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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X100] 자연만이 나를 위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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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곧 사람이라 믿었다.

사람들을 믿었다.

사람만이 사람을 위로해줄거라 믿었다.

 

 

사람은 하나둘 멀어져가고

나도 사람을 멀리하게되고

이 나이의 나만의 상황에서

내가 내린 결론은

자연만이 나를 위로해준다이다.

자연만이 자연스럽다.

그 자연스러움이 좋다.

자연스러운 사람은 이젠 없다.

어쩌면 '자연스럽다'라는 말은 '사람'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이 아닌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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