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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X100]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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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드보이’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모레든 돌멩이든 물에 가라앉기는 마찬가지다.’
말에 관한 얘기다.
혀를 잘 못 놀리면 어떻게 되는가?
난 말 많은 사람을 싫어한다.
조용히 있을 줄 아는 사람.
더 정확히 말하면
자신의 이야기에 집중하는 사람.
말이 문제다.
모든 인간관계가 무너지는 건 바로 말 때문이다.
남 얘기에 익숙한 게 사람이라면 사람을 싫어할 것이다.
앞에 있는 사람에 대한 궁금증이 없는 사람이나
다른 사람 일에 관심 많은 사람이나
싫긴 마찬가지다.
대화의 재미는 서로의 대화가 서로에게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사람이 없다.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는 내 선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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