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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끝나는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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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을 알 수 있다.
그 간 머리에 뭐가 차 있었는지
끝나는 마당에 본색을 드러낸달까?
난 깔끔하게 끝내는 편이다.
평소 하던대로 변화없이.

회사 사업부가 폐지되는 마당에
비품 통째로 챙겨가느라 분주한 여직원들의 인성이나
책임자란 사람은 끝나는 마당에 뭐하러 일 열심히 하냔다.
평소 하던대로 하는건데 그게 열심히 하는걸로 보이나보다.ㅎ
할말을 잃었다.
그게 열심히 하는 것처럼 보일 정도면
그간 그 사람이 사업에 얼마나 무지했었는지 한 눈에 보인다.
아침밥 대신 똥만 먹고 나오는지 머리에 똥만 가득찼다.
책임자란 사람이 이랬으니 사업부가 망할수밖에.
비록 나는 일자리는 잃게 되었지만 대표님 결정이 옳다.
이 지옥에서 빠져나오게 된게 어쩌면 똥차가고 벤츠 오는 기회일수도 있겠다 생각한다.


끝나는 마당에’라는 말을 쓰는 사람의 인성은 좋았던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아쉽고 안타까운 상황에 저런 말을 입밖으로 내뱉는 사람은
그간 어떻게 직장이든 사회생활을 해왔는지는 안봐도 뻔하다.
신기하게도 의도치않게 모두 여직원들 얘기다.
남직원들은 묵묵히 자기 일만 하다 깔끔하게 자기 일 처리하고 나가고 있다.



첨언하자면
역시 관상은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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