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
살면서 한 번쯤은 충고랍시고 들었을 말.
의외로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어!
나는 이 말 만큼 듣기 싫은 말이 없다.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생각이니 사람 따라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동네에서 사진만 찍어도 관심을 받는다.
전철 안에서 카메라만 어깨에 걸치고 있어도 관심을 받는다.
사람들은 의외로 관심이 많다.
관심의 종이랄까!
사람들이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고?
그 말의 속내는
너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 한정 지어하는 얘기다.
아는 사람이 등쳐먹는다고
아는 사람일수록 뒷담화도 심하고 억지와 강요도 심하다.
그러면서 관심 없는 척 저런 말을 내뱉는다.
남들이 뭐라하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는 말인데
그럴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부터 판단해볼 필요가 있다.
참으로 무책임한 말투인 것이다.
여전히 당신의 뒷담화는 이어질 테니깐.
그것도 관심이라고 할 테지.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건 사람밖에 없다.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것도 사람밖에 없다.
사람.
사람.
사람.
어떤 사람을 만나야 할까?
근데 꼭 만나야 할까?
없으면?
문제가 될까?
있었던 사람 다 끊어내면 큰일이 날까?
아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1년 반 동안 진짜로 해보고 나서 하는 얘기다.
세상 사람 제각각 자기 식대로 산다.
세상 사람 모두가 자기만의 고민도 있고 자기만의 삶의 습성이 있다.
간섭할 필요가 없다.
말은 내뱉으면 주워 담을 수 없다.
쓸데없는 참견일랑 말고
시시콜콜한 대화나 나누고 관심 끄자.
말없이 혼자 출사 다니는 요즘이 굉장히 편하다.
사진 찍을 때 가끔씩 말 걸어오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친근하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알던 관계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정하고 나면
놓쳤던 게 하나 둘 보이고 까먹고 있던 가고 싶었던 길이 다시 보일 것이다.
의외로 사람들은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
관심 무쟈~게 많다.
그런 충고 해대는 사람, 신경 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