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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non 5D] 흑화된 컬트박(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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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잃지 않을 것 같았던 감성이

직장생활, 사회생활, 노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잃었다.

 

어젯밤에

2010년 전후 블로그를 쭈욱 되돌아보는데

이게 나였나 싶을 정도로

긍정적이고 밝은 글도 많이 쓰고

생각도 나만의 감성이 있는 게 보였는데

지금은

잃었다.

 

아쉽지만

시간은 흐른다.

사람은 변한다.

지금의 내 모습에 만족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어떻게 나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흐르는 시간과

어울릴지

따로 놀지

결정되는 듯하다.

 

일단은 나는 지금 흑화 되었다.

벗어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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