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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anon 5D] 오랜만의 조금 이른 서울대공원 산책 Part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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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에서 찍은 아이폰 사진이다.







매번 일몰만 찍겠다고 오후 4시쯤 엉기적엉기적 도착해서 찍곤 했는데
1시에 도착하니 하루가 참 길었다.






또 다른 일몰에 딱인 벤치에 앉아서 일몰이나 보고 가자 했는데
그놈의 웨딩팀은 나 사진 찍는 동안 또 그 자리에 와서 사진 찍겠다고 벤치도 밀어내고
자리를 잡고 있길래,
벤치 다시 원래대로 해놓고 다리 뻗고 노을 구경을 했다.
남이사 웨딩사진을 찍든 말든 양해도 없이 지 맘대로 가방, 카메라, 렌즈 다 올려져 있는 벤치를 한쪽으로 밀어버리다니!
괘씸해서 촬영화각 바로 앞에서 앉아서(원래가 그 자리) 일몰을 구경했다.
아무도 나한테 한마디도 못했다.
계속 나에게 무례하게 굴면 나 또한 계속 그러할 것이다.
대공원 총무과 담당이 언제든 불편주면 전화 달라고 했으니
싸움 걸어오면 전화하면 1분이면 온댄다. ㅎ
웨딩팀은 잠깐 찍다 갔다. 원래 1시간은 찍는데...


암튼, 햇살을 맞으며 노을을 감상하니 내렸던 체온도 다시 올라가고
컨디션도 회복되고
보는 눈도 따스해지고 좋았다.


귀가 시간은 평소보다 30분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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