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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M5 MarkII] 사진이 질릴 땐 지름으로 극복

십수 년을 올림푸스 카메라만 사용해 오다가

캐논 풀프레임을 쓰면서

느낀 단 한 가지.

풀프레임, 사진은 잘 나오지만 진~짜 재미없다!

역시 나에게 사진은 '올림푸스'의 매력이 딱 맞는 듯.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풀프레임만 쓰면서

사진이 잘 나온다는 이유로

크고 무겁고 안 예쁜 카메라와 렌즈를 들고 다니면서 정말 사진의 참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올림푸스는 마치, 필름 카메라에 디지털 기능을 넣은 듯,

참 미러리스의 재미를 충분히 준다.

작고 가볍고 그러면서도 묵직하며 다양한 렌즈와의 조합.

오늘,

쭉 쓰던 풀프레임 카메라를 정리해서 집어넣고

E-M5 MarkII와 수동 렌즈 조합으로 사진을 찍으러 나갔다.

정말 사진 찍으면서 '재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나에게 Big재미를 주었다.

내가 늘 강조하는, '잘 찍고 못 찍고를 떠나서 사진은 찍으면서 재미있어야 한다'라는 생각!

오늘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참 재미있었다.

 

 

 

7artisans 50mm f0.95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내 맘에 쏙 드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