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IphoneX] 사진 꼰대, 사진을 입으로 찍었어요

320x100

사진을 입으로 찍는 사람들이 있다.
세대를 불문하고 존재하는 사진 꼰대들.
그들은 사진을 입으로 찍고 장비 성능으로 찍고 고정된 관념으로 찍으며
이러한 것들이 자기들의 사진 실력 인양 타인에게 지식 자랑, 경험자랑, 사진 강요를 당연하게 늘어놓는다.
사진 모임 온라인에서 말 참 많은 사람들, 사진이 어떻고 저떻고 이래야 하고 저래야 하고
남의 사진에 이러면 더 좋을걸 저러면 더 좋을걸,
오지랖에 참견에 훈수에, 진짜 보는 사람 짜증 난다.
그런 사람들이 잘 난 사진 한 장 없고
사진 찍으러 가자고 하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출사엔 못 나온다.
왜냐하면,
막상 나오면 할 줄 아는 게 없다.
온라인에선 사진에 대해 그 말 많던 사람이
출사에선 할 말이 딱히 없다.
사진을 입으로 찍는 사람들이니깐.


사진을 제대로 즐기는 사람은 말이 없다. 쓸데없는 말을 안한다.
사진 찍는데 딱히 할 말이 있을까 싶은데
남의 사진 한 장 놓고 온갖 자기 지식과 경험 자랑에 손만 바쁜 사람들.
사진은 잘 찍고 못 찍고의 문제가 아닌데 그들에겐
과거부터 정해진 사진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우물 안 개구리처럼 자신들만의 세계에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해가고 있는지,
어떻게 적응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한다.

사진의 의미와 사진의 소비와 사진의 도구도 완전히 바뀌고 있는 요즘,
사진 꼰대들은 어디에도 끼지 못하고
자기들끼리 모여
또다시 사진 품평회에 취해
우물 안 개구리 소리만 내고 있다.

아!

사진 꼰대.

꼰대.

꼰대라고 무의식적으로 나이 많은 사람을 떠올릴 텐데

예나 지금이나

꼰대는 나이를 불문하고 어리고 어른이고 불문하고 존재한다.

꼰대.

이 말의 어원은 올라가 보면 친일파에게 주어지는 훈장이었다.

꼰대 소리 들을 언행 하지 말자.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