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 이야기

필름느낌 필카사진 앱 fimo app

320x100

FIMO.
아날로그 필름을 선택해서 찍을 수 있는 사진 앱이다.
첫 출시 때부터 썼는데
처음엔 무료 앱으로 몇 개 필름 공짜였고 필름 출시 때마다 1500~2500원 사이로 필름을 개별 구매 가능했다.
근데 이게 기존 구매 고객 우롱하며
구독제로 바꾸더니 기능 제한에 더 이상 필름 개별 구매도 막아놔 버렸다.
괘씸하지만
내가 앱 개발자라도 당연히 이런 수순을 밟았을 것이다.
수익구조가 어마어마해지거든!
2022년 7월 기준,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 합쳐서 최소 500만 건~700만 건 사이로 누적 다운로드 기록 중인데
500만 건 다운로드 시 다운로드자가 모두 연간 구독제를 선택하면
500만 X 3만9천원(1년 구독제) = 1950억원 정도
수입이 나온다.
다운로드 한 500만명 중 10%만 년간 구독제를 구입하면
195억원의 수입이 나온다.
이는 최소한으로 잡은 기준의 수입 추정액이다.
이 앱이 인기가 그리 많은 사진 앱은 아니다. 전체 앱 기준 다운로드 200위 안에도 못 든다.
그러함에도 앱 하나 히트 치면 떼부자 되는 건 시간문제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수입이 누적된다.
이러니 앱들이 구독제를 시행 안 할 이유가 없다.
이러니 앱 하나 상위 랭크라도 되면 1000억원? 그거 정말 순식간이다.
참고로 구독제가 없었을 때 대 히트를 친 사진 앱인 ordinary analog film 시리즈 앱도 이 정도는 벌었을 것이다.
암튼, 일반 사용자로서 현타가 오는 순간이긴 하지만
그것도 능력으로 성취한 것이니 박수를 보내며!
어쨌든,
fimo 앱을 간단히 소개해본다.

초기화면



필름 선택 화면




필름 스토어 화면 (개별구매 없애고 pro라는 이름으로 년간 구독제와 한 번에 구매로 바꾸었다)




필름 별 촬영 앨범 화면




이번에 구독제로 바꾸며 FIMO PRO로 바뀜.
1년간 구독제 : 39,000원
평생 구매 : 109,000원



본인은 앱 출시 후 최근 구독제로 바뀌기 전
개별 필름 구매를 여러 개 해 놓아서 추가 금액 드는 것 없이 쓰고 있지만
계속해서 필름 필터가 추가되고 있고
필요한 추가 기능도 사용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1년 구독제를 한 번 써볼까 고민이 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용 및 구매 전 이것만은 알려주고 싶다. 휴대폰용 사진 앱에 대해서!

어도비 라이트룸, 포토샵 년간 구독제가 월 1,100원으로 제공되고 있다.

휴대폰 앱이 이것보다 비싸면 정~말로 비싼 것이다.

그리고 휴대폰 앱, 특히나 필름 스타일 필터를 제공하는 앱의 품질에는 한계가 분명히 있다.

현재 최고의 아날로그 필터 앱으로 인정받고 있고

본인도 강력하게 추천하는 VSCO 앱 말고는 거의 대부분이 품질이나 범용성이 떨어진다.

쉬운 말로,

몇 번 쓰다 보면 안 쓰게 되는, 그런 수준의 필터 품질의 앱들이다.

VSCO앱을 좋아하고 추천하는 이유는 데스크톱 라이트룸용 전문 필터 업체에서 만든 것이고

단순한 앱이 아니라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한 필터들이고

전 세계적으로 꾸준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기에 앱 업계에서 상위 1% 거대 기업이 될 수 있었고

당연히 필터와 앱 품질이 최상급이다.

역시 연간 수입은? 하, 현타 온다. 연간 1000억? ㅎㅎㅎ 여기에 100배는 더 하면 될 듯하다.

이런 것을 유념해두고 FIMO 앱에 대해 결론을 말하자면

필름별 필터 품질은 오리지널 필름 느낌과는 많이 다르지만

나름 선방하는 결과물을 준다.

모든 필름이 좋은 건 아니고 일부 몇 개만 쓸만하다.

참고로, 년간 구독제의 단점은 꾸준한 업데이트가 이뤄지지 않을 거란 것이다.

1년 정도 유지하다가 2년 정도 지나면 앱은 업데이트가 멈추고 버려지며

휴대폰 OS가 업데이트 됨에 따라 같이 업데이트 되어야 하는데 어느 순간 멈춘다.

일 예로, 제니가 사용해서 큰 히트를 쳤던 NOMO 앱이 그랬다.

역시 구독제로 바꾸고 1년 정도 후부터 업데이트는 멈췄다.

엄청나게 돈 벌고 앱 사업 때려치우고 인생 즐기는 듯하다.

이해한다. 일개 앱 따위를 고객서비스 할 만큼 개인의 멘탈은 인류적이지 않다.

FIMO 앱 또한 개인 앱이기에 그럴 거라 장담한다.

그러니

행여나 109,000원 씩이나 주고 평생구매 같은 건 하지 말고

다른 앱 쓸 줄 모르고 포토샵이나 라이트룸도 잘 모르고

그냥 폰카로 편하게 아날로그 느낌의 사진 즐기고 싶다면

1년간 년간 결제해서 써볼 만은 하다.

이상 FIMO 앱에 대한 사용기 및 개인적인 결론이다.


맺으며,

VSCO 앱을 유료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

VSCO앱을 연간 35,000원 내고 쓰는 걸 추천한다.

이미 VSCO앱을 유료로 사용하고 있다면

1년 정도는 유료결제로 한번은 써볼만하다.

끝!


*********************************************
필름느낌 사진앱. VSCO(VSCOX) 연간멤버쉽. 필름의 적절한 대안. - https://pazwonder.tistory.com/m/4605

 

필름느낌 사진앱. VSCO(VSCOX) 연간멤버쉽. 필름의 적절한 대안.

나의 사진 100장 중 99장 이상은 후보정시 VSCO 앱을 사용한다. 앱이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용했으며 몇 년 전부터 VSCOX 멤버쉽으로 이용 중이다. VSCOX 멤버십이란 연간 결제 구독 시스템으로 '25,000

pazwonder.tistory.com

 

320x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