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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올림푸스 카메라 [E-M5 Mark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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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올림푸스 카메라를 사용해 오면서
올림푸스의 기본 색감은
개인 판단으로
코닥의 프로 이미지 100 필름과 닮았다고 느끼고 있다.
뉴트럴 하지만 때론 부드럽게 따뜻하고
파란 하늘을 너무 예쁘게 담아주는 카메라.
아직까지도 올림푸스 최고의 카메라는
포서드 dslr은 E-1,
마이크로 포서드 미러리스는 PEN-F,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둘 모두 오랫동안 써왔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고
E-M5 MarkII를 사용 중이다.
E-M5 MarkII의 인물 모드 색감은 정말 최고다.
Standard도 좋지만
밝고 따뜻한 사진을 좋아하는 나에게 인물 모드는 선물과 같다.
거기에 수동 렌즈(old 주이코 수동 렌즈, 7 Artisans)를 쓰면서
플레어를 종종 이용하는데
호박색(Amber) 플레어는 정말이지 매력적이다.
최신 올림푸스 렌즈에서는 성능이 너무 좋은 나머지 아이러니하게도 이 플레어를 느낄 수 없다.

코닥 CCD를 사용하는 올림푸스 E-1을 다시 애타게 찾고는 있지만
너무 오래된 바디라 찾기도 힘들고 찾아도 상태가 메롱이다.
그래도 언젠가는 민트급이 나오면 뒤도 안 돌아보고 구할 것 같다.
아직도 올림푸스 E-1을 찾는 이유는
최고의 dslr 디자인과 코닥 CCD가 내주는 디지털 답지 않은 풍부한 색감 때문이다.
언제나 그렇듯 사진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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