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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원본은 한 롤 이야기에 있다.
대부분의 필름 일반 유저들은
기본 스캔 파일이 보기 좋게 나오기 때문에 보정을 잘 하지 않지만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물론 필름 본연의 색감을 느끼는 건 정말 매력적인 것이다.
하지만,
현상 법과 스캐너에 따라,
그리고 스캔 기사의 스캔 습관에 따라,
사실 필름 본연의 느낌을 살리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숙련된 기술자가 현상부터 스캔까지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믿을만한 현상소에서 필름 스캔을 받는 것이 일차적으로 중요하고,
두 번째로,
색상 정보가 많이 담기는
TIFF 파일로 스캔을 받아서
후보정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JPG는 고해상도로 스캔받는다 해도 색상 정보가 부족하기에
후보정시에 조정폭이 매우 좁다.
필름 스캔 파일을 후보정하는 이유는
기본 필름 베이스에
자신만의 촬영 스타일에 맞게
찍을 때의 작가 감성을 살리기 위함이다.
필름 고유의 느낌도 사실,
잘 찍은 사진 한 장이 되기 위해선
보정은 필수라고 생각한다.
아래 필름 보정 사진들은 최소한의 보정을 한 사진들이다.
필름 스캔은 늘 TIFF로 받기 때문에
디지털 RAW 파일만큼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보정을 맘껏 할 수 있다.
필름 스캔 파일 그대로 사용해도 그 느낌이 좋기 때문에 보정이 필수라고 말할 순 없겠지만,
좀 더 완성도 높은 자신만의 필름 사진을 얻고자 한다면
TIFF로 스캔받아서 후보정 하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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