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라서 좋은 이유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내가 결혼과 연애를 하지 않고 연애상대로 여자를 만나지 않으며
오로지 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 자체를 만족스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간은 늘 부족하다.
하고 싶은 것이 더욱 더 많아지지만
안타깝게도 나이를 더 먹을수록
몸은 무뎌져간다.
삐걱대는 몸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에
시간은 더욱 빠르게 지나가는 느낌.
하고 싶은 일은 더 늘어가고
시간은 늘 부족하다.
그렇기에 시간을 오로지 내가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할 수 있는 삶의 형태를 선택한 건
정말 잘 한 일 같고 충분히 만족하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