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이 조용하고 생각이 깊고 예민하며 엉뚱한 생각에 빠져
늘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한다.
겉으로 보이는 내 모습은 또 다른 나의 모습이며 연기자의 인생이다.
나의 외면을 보고 나를 만나
나의 내면을 알았을 때 찾아오는 서로의 힘겨움.
나는 늘 쓸쓸함을 안고 지낸다.
어쩌면 내 사진들이 가끔은 과하게 밝은 느낌으로 표현하려 하지만
내 사진을 조금만 관심 있게 보는 사람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감정은 하나다.
쓸쓸함.
쓸쓸함이 밀려올 때 나는, 늘 혼자였다.